알리익스프레스 눈팅 중에 발견한 로지텍 G304 무선 마우스.
알리 첫 구매 할인 적용하니
배송비 포함해도 금액이 3,000원도 안 하네요 ㅋㅋ
당연히 가품인 거 뻔하지만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정품 G304 마우스만 3개째 쓰고 있고,
가품이라도 크기 및 형태가 똑같을 테고
퀄리티도 적당히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질렀습니다.
주문하고 약 일주일 만에 받았어요.
역시 알리.. 해외배송 답게 박스는 찌그러져서 왔네요.
박스는 이래도 다행히 내용물은 멀쩡했어요.
박스만 보면 정품 같아 보여요ㅎ
내부 구성물입니다.
마우스랑 설명서, 스티커가 들어있네요.
정품에는 USB 연장선과 건전지도 같이 있었는데
가품엔 그런 거 없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티가 안 나겠지만,
실제로는 꽤 싼 티 나는 느낌이에요.
마감 퀄리티가 확실히 정품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다이소 마우스가 이런 느낌이려나? 오히려 이 제품이 더 안 좋을 수도 있겠네요.
사이즈는 정품과 거의 동일해서 이질감은 거의 없습니다.
무게는 저울이 없어서 정확하진 않으나,
정품 쪽이 조금 더 무거운 것 같아요.
마우스 밑면입니다.
아래쪽에 미끄럼 스티커? 도 누락됐네요 ㅎ
온오프 버튼은 살짝 더 돌출된 느낌이라서
마우스패드를 살짝 좀 긁는 것 같아요.
뚜껑 열면 여기서부터는 확 가품임이 드러납니다.
굉장히 조악한 퀄리티도 그렇고,
일단 정품과는 형태 자체가 달라요.
마감 상태 어쩔...ㅠ
어릴 때 샀던 싸구려 프라모델 같네요..
오른쪽이 쓰고 있었던 정품 G304입니다.
이렇게 내부 형태 자체가 달라요.
이제껏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G304 정품은 상당히 퀄리티가 좋네요 ㅎ
G허브 당연히 인식 못합니다.
그래도 자체적으로 DPI버튼으로 4단계로 조절은 가능합니다.
약 3주간 써본 느낌은
크기나 무게는 거의 동일해서 기존 G304 정품과 이질감은 크게 없습니다.
버튼 클릭감도 제가 둔해서 그런지 큰 차이는 없었어요.
다만 휠은 드르륵 걸리는 느낌이 좀 약하고 (좀 가벼운 느낌)
휠 인식이 간헐적으로 안 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센서는 정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어요.
정확도와 응답성이 확실히 떨어져서 며칠간은 적응을 못했습니다.
물론 정품에 비해서 떨어지는 거지,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긴 한데..
게임이나 정확도를 요구하는 작업에는 못 쓸 듯합니다.
저는 기왕 산거 망가질 때까지는 쓸 생각이지만,
추후 재구매를 또 할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이 마우스는 G304가 아닌, 값싼 마우스를 산다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절대 정품 G304의 대체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로지텍 G304 (가품) 무선 마우스 내돈내산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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