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TEMU) 요즘 엄청 핫하죠?
저는 중국 직구 솔직히 좀 꺼림직 했어서
알리 익스프레스도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어요..
직구는 아주 예전에 큐텐(Q10) 2번 정도 사용해 본 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친구가 테무 초대 이벤트 링크를 보내줘서
들어가 봤더니 10개 구매 시 7개 무료 이벤트를 하네요!
음...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지만,
'10개 중 7개 무료'는 참을 수가 없네요 ㅎㅎ
뭔가 20분? 시간제한이 있어서 정신없이 골랐네요..
20분 넘어가면 무료 이벤트 종료될 것 같아서 ㅎㅎ
테무에 대한 신뢰가 없었어서 일단 좀 저렴한 것들로만 골랐습니다.
만약 사기나 불량품이 오더라도 덜 충격 먹으려고요 ㅎ
10개 고르면 랜덤으로 7개가 무료로 바뀌는데,
실제로 렌덤은 아닌 것 같고 값싼 것만 무료로 바뀌네요.
10개 주문해서 총 2만 2천원 정도 결제했습니다.
3월 21일에 주문하고, 4월 1일에 받았어요.
약 10일 정도 소요됐어요!
근데 물건이 많아서 당연히 박스에 뽁뽁이 둘러서 보낼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쌩 비닐에 왔네요. 뽁뽁이도 없이 ㅎㅎ
물건 괜찮나 몰라 ㅠ
다행히 물건들은 파손되진 않았어요.
박스들은 좀 찌그러지긴 했지만, 내용물은 멀쩡했어요.
테무 워낙 싸서 포장엔 신경 못쓰는 듯하네요 ㅎ
이제부터 제품 하나하나 리뷰해 보겠습니다.
[자동 접이식 우산] 입니다.
이거는 꽤나 퀄리티 있어 보이네요! 만듦새도 괜찮습니다.
접이식 우산이라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커서 좀 놀랐어요 ㅎ
펼치면 큰 우산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안쪽은 검은색인 거 보니 자외선 차단도 되는 것 같아요.
[브루클린 모자] 입니다.
나쁘지는 않으나 저렴한 느낌은 있어요.
일반적인 모자와 비교했을 때, 재질이 좀 얇습니다.
동네 마실 나갈 때 막 쓰긴 좋을 것 같아요 ㅎ
[노트] 입니다.
검은색은 스케치북이고, 흰색은 격자 노트예요.
개인적으로는 노트류는 비추입니다.
생각보다 얇아요...
특히 저 흰색 격자 노트는 거의 신문지급...ㅋㅋ
[니트릴 장갑] 입니다.
L사이즈 20개짜리로 샀어요.
요리할 때나 청소할 때 한 번씩 쓰면 좋더라고요.
다이소에서 파는 것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청소도구 후크] 입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2개 샀어요.
만듦새는 썩 좋지는 않네요.
그냥 다이소에서 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ㅎ
[스퀴지] 입니다.
이건 뭐 딱히 특별한 건 없습니다.
테무에서 사나, 다이소에서 사나, 상관없을 것 같아요.
[주얼리 세척기] 입니다.
이미지로 봤던 거와는 다르게 뭔가 재질이 장난감 같아요.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입니다.
그래도 작동은 잘 되네요 ㅎ
무선 충전식이이고, 베터리용량은 500mAh이라
한번 충전으로 오래 사용하진 못할 듯 합니다.
[핸드 미싱기] 입니다.
예전부터 하나 갖고 싶은 제품이라서 구매해 봤어요.
다이소에서 포장만 다르고 같은 제품을 팔더라고요.
주얼리 세척기와 마찬가지로,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의 장난감 같아요.
아담한 사이즈이며, 건전지 4개로 작동합니다.
잠깐 만져봤는데 어렵습니다... 연습이 좀 필요하겠더라고요.
숙달되면 바지 기장 줄이는 거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이렇게 테무 첫 구매 리뷰 남겨봤습니다.
일단.. 사기는 아닙니다 ㅎ
배송이 아주 늦지도 않았고, 제품 누락이나 불량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퀄리티는 딱 싼 가격만큼인 것 같아요.
우산 같은 경우는 꽤나 퀄리티가 좋으나, 그 외 다른 것들은 저렴한 느낌이 나네요.
그냥 다이소정도의 가격과 퀄리티 정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이소에도 가격 대비 좋은 제품이 있는 반면,
정말 못쓸 정도의 제품도 있듯이 말이죠 ㅎ
저는 앞으로 테무를 자주 이용하지는 않을 것 같고, 가끔씩만 살 것 같아요.
아마 이벤트가 있을 때, 부담 없는 금액대로 재미 삼아 구매할 듯합니다.
요즘 테무나 알리에서 파는 직구 제품들에서
안 좋은 성분들이 종종 검출된다고 하던데,
그런 것들은 잘 알아보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테무 첫 구매 후기' 내돈내산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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